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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깡통시장] 깡통골목할매 유부전골

모두의 프린터 사용자로써 문제해결을 위해 제 오픈채팅(지금은 없어짐)을 찾아 오시고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는 사용자 분이 계십니다. 사실 이분과 연이 닫기 전에도 겨울이면 와이프가 종종 주문해서 먹곤하던게 이 깡통골목할매 유부전골 이었습니다만.. 

이분을 알게되고 궁금해서 주문해보니 뭔가 처음 먹어보는 놈이 아니더라 이말이죠 ㅎㅎ 한때 모두의 프린터 환경설정 화면에 피로곰이 보증하는 원조집이라며 배너광고로 등장하던 그집을 .. 부산을 여러번 갔음에도 이번 여행에서야 직접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늘 신메뉴 고민을 하시더니 여름용 빙수메뉴와 냉모밀도 시작을 하셨네요.

내부는 얼마전에 인테리어를 싹다 새로 해서 매우 깔끔합니다. 테이블간 간격도 충분하고 좌석수도 충분합니다.

선불 결제, 셀프서비스 입니다만.. 저희는 폐점시간을 얼마 안두고 방문해서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직원분께서 직접 테이블에 가져다 주셨습니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된시간이고 배좀 꺼지기 위해서 시장나들이를 간거라 저는 유부전골(6천원), 와이프는 눈꽃팥빙수(6천원)을 주문했습니다. 

유뷰가 좀 ;; 보이게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_-; 신나게 먹느라 바빠서 ㅎㅎ 어째 어묵만 찍힌 사진뿐이 없네요 ㅎㅎ 이집 유부는 진짜 한땀 한땀 미나리로 묶어서 만들어집니다. 이 미나리의 향이 살짝 나주는게 개인적으론 이집 유부를 찾게 되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이집 유부주머니의 제조과정이 궁금하시면 위의 유튜브를 참고하세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항상 육수를 추가로 더 주문해서 다른 음식 해먹을때도 유용하게 잘 사용하는 편입니다. 어묵탕이나 우동 만들어 먹기에 정말 좋은 훌륭한 육수입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눈꽃 팥빙수 입니다. 이거 가성비 죽입니다! ㅎㅎㅎ 지인 분께 물어보니 팥도 직접 삶으신다 하더라구요 보통 시판 캔에 들어 있는 팥을 쓰는 경우에는 팥이 뭉개져 있는 경우가 많고 너무 과도하게 달기만 하거나 팥의 향이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그런 경우도 많은데 정말 팥알도 적당히 익어서 살아 있는데다가.. 당도도 적당하고 자칫 설탕이나 시럽, 물엿같은 류의 것이 과도하게 들어있는 시판 팥의 경우 입안에 쩍쩍 달라붙고 안좋은 식감을 보이는데 반해 정말 깔끔한 팥고명 이었습니다.

또한 위에 올려진 젤리 비슷한 저 무언가를 와이프가 계속 “이게 도대체 뭐지? 뭔가 아는 맛인거 같으면서도 .. 젤리인것 같으면서도 .. 뭔가 희한해~ 맛있어~” 이러는 겁니다.

먹어보니 .. 젤리보다는 탄력이 부족하지만 적당히 부드럽고 씹히는 맛은 있으면서 어떤 과일향 같은게 느껴지는 .. 정체를 알기 힘든 무언가 였습니다. 

지인분께 물어보니 ..

“사장님만 아는 비밀 레시피래요~”

라고 하시더만 ㅎㅎ 나중에 직접 만든 사과쨈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사과쨈 보다는 사과 조림? 이라고 하는게 맞겠지만 식감이나 이런걸 생각해 볼때는 나름 신경써서 만드신것 같네요.

부산 여행가시면 깡통시장 근처로 국제시장, 자갈치시장등 가볼곳이 많으니 설렁 설렁 시장 구경도 하시다가 출출해 지시면 꼭 한번 방문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유부전골이 여름메뉴라 하긴 좀 애매한 점이 있긴 한데 이젠 빙수와 냉모밀같은 여름메뉴도 시작을 하셨으니 이것저것 주문해서 드시면 좋을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혹시 부산까진 가기 그렇고 유부주머니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보고 싶으시면 ..

요기 스마트스토어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부주머니 말고도 떡볶이도 팔고 이것저것 있습니다. 

요기서 뭐 받은거 없어요 ㅎㅎ 그냥 자주 사먹는 곳이고 .. 그런 곳에 모두의 프린터 사용자 분도 계시고 겸사겸사 지원사격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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