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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호텔 부산(해운대)

원래 6월 말경의 부산 휴가에 2박을 하려 했었는데 집안에 일이 생겨서 급히 올라오느라 미룬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해운대)의 숙박 후기입니다.

그래도 많이 붐비기 전인 7월 초에 방문했습니다. 중부권은 비로 난리가 났는데 다행히도 부산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비를 피하러 부산을 간 느낌이었다 랄까요…. 다만 부산도 날씨가 흐린 편이어서 수영하기 어떨지 걱정은 좀 되었습니다.

주차장 사진을 남기질 못했는데요, 지상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저는 지하 주차장을 선호하는 관계로 신관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요 일단, 주차장 내려가는 통로는 넓은 편은 아닙니다. 초보분들은 긴장 안 하면 접촉 사고는 아니어도 휠은 많이 긁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운전이 서투르시면 지상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체크인 시간까지 30분 이상 남아서 잠시 바로 앞 해운대 해변에 가서 사진 몇 장 찍어봅니다.

날이 흐리긴 흐렸고.. 저걸 해무? 라고 하던가요 높은 건물들마다 중간 즈음에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것들이 걸쳐 있는데 서울이나 남양주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라 묘~~합디다.

대충 찍어본 로비 전경입니다. 저희 가족이 예약한 객실은 신관이라 본관은 어떤지 몰라도 로비 자체는 그렇게 규모가 크진 않더라구요. 다만,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같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흡연구역이 좀 떨어진 곳에 따로 있음에도 출입문 바로 앞에서 담배를 펴대는 양키랑 떼놈들 때문에 아이를 대리고 간 제 입장으론 조금 짜증은 났습니다.

체크인이 3시인데 보통 한가한 시즌에는 좀 일찍 가더라도 1시간~30분 정도는 정리된 방이 있으면 일찍 체크인을 해주긴 하던데 슬슬 여름 시즌이 시작하는 시기라 그런지 몰라도 2시 40분 쯤 도착하니 아직 방이 준비가 덜 돼서 좀 더 기다려 달라 하더군요 ..

그래도 5분 즈음 기다리니 체크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다들 체크인을 먼저 하고 움직이려는 분들이 많았던 건지 몰라도 카지노쪽의 한산한 로비 쪽에서 체크인을 해주셔서 기다리는 인원수 대비 금방 체크인이 끝났습니다.

저희는 오션뷰로 방을 예약했고 8층이었습니다. 층수도 괜찮긴 했는데 엘리베이터 바로 앞 방이라 들락 거리긴 편했어도 야간에 술마시고 방으로 들어가는 다른 방 투숙객들이 좀 시끄럽긴 했네요.

대충 방구조는 위 사진 슬라이드를 참고하시구요.

근데, 숙박시설에서 칫솔이나 면도기 같은 일회용품은 지급 못하는거 아니었던가요? 어디선 되고 어디선 안되고? 기준을 모르겠네요. 혹시 몰라 늘 치약 칫솔을 다 챙겨서 당기긴 합니다만, 5성급이라 그런걸까요? 도대체 뭔 기준으로 주고 안 주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ㅎㅎ

바디워시, 샴푸등은 BYREDO? 바이레도? 전 이런 건 잘 모르는 편이라. 근데 향수니 뭐니 이런 저런거 만드는 회사인가 보네요 뭐 이 급의 호텔에서 동네 여관방에서나 쓸 것들을 놓지는 않겠지만. 참고하십시요.

화장실이 침대에서 훤히 보이길래 여긴 러브호텔도 아니고 여긴 어쩌란 거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벽에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하~~~야케 ㅋㅋ 불투명하게 변하네요. 예전에 이런식으로 회의실 벽을 만든 회사를 본적 있긴 합니다만. 오랜만에 이런 장치를 보니 신기했습니다.

베란다에서 찍어본 해운대 해수욕장 전경입니다. 날씨가 흐린게 좀 아쉽네요 날이 좋으면 해가 뜨고 지는거 찍으면 꽤 잘 나왔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뭐 폭우가 안내린게 다행이겠죠 중부지방은 난리가 난 기간이었던지라 ㅎㅎ

간단히 짐을 풀고 야외풀로 향합니다. 4층에서 조금만 들어가시면 야외풀로 이어집니다.

해수욕장 쪽 끝으로 가면 자쿠지가 있습니다. 온도는 매우 뜨끈!? 수영하다 들어가면 뜨겁다 느낄 정도인데 체온 유지를 생각 하면 이정도 온도가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아들 신나게 수영시켰네요. 팔에 차는 튜브같은거랑 구명조끼가 구비되어 있고 무료로 사용은 가능합니다만 관리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이즈 자체가 유치원생 정도까지는 많은데 초등학교 2~3학년 이상이라면 맞는 크기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대체로 줄이 헤어져서 끊어져 있거나 버클이 부서져 있거나 하는 등 관리상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혹시 몰라 챙겨간 튜브가 있어서 처음엔 구비된 구명조끼를 사용하다가 방에 올라가서 튜브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한참 열심히 수영을 한 후 저녁은 호텔 뷔페로 +_+ 고고

뷔페 식당은 본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관에서는 2층이나 4층에서 본관으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데 4층은 수영장 때문에 번잡스러울 것 같아서 2층에서 이동했습니다.

2층 통로로 이동하면 본관 커피숍 윗편으로 이어집니다.

본관 1층 On The Plate. 에서 뷔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슨 유명한 쉐프가 뭘 어쩌니 하는 영상이 플레이되는 모니터 같은게 입구 옆에 있었는데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뭔 내용인지 찍지는 못했네요. 예약시간이 6시라 5시 50분쯤 식당 앞에 도착 했는데도 매우 많은 분들이 저희보다 먼저 줄을 서 계셨습니다.

뷔페 음식은 위 슬라이드를 참고하십시요. 조식대비 대게찜이나 랍스터구이 같은게 있고 초밥등도 다양하게 제공되지만 해산물을 먹지 않는 제 입장으론 조식이나 석식이나 무슨 차이인지 ㅠㅠ ㅎㅎㅎ

전체적인 음식 수준은 구성도 좋고 음식 맛들도 좋았습니다. 특히 스테이크류가 별로인 곳들도 많은데 꽤 괜찮았습니다.

위 슬라이드는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조식에서 찍은 조식 음식들입니다. 조식은 아무래도 숙박을 한 손님들을 대상으로만 하다 보니 석식에 비해서 대게, 랍스터 같은 것들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음식의 가짓수도 조금 적은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음식 수준은 석식과 별 차이 없었습니다.

원래 호텔들이 그런지 몰라도 조식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요리사? 조리사? 분들이 대부분 연배가 좀 있어 보이시더니 명찰을 보니 대부분 부장? 과장? 이런 직급이 있으신 분들이 제공을 하시더라구요.. 이날만 그런건지 원래 호텔들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 그랬다구요 ㅎ

조식을 먹고 마지막으로 수영장에서 한시간 정도 아이를 더 놀리고.. 체크아웃 하기 전에 들른..

오락실 입니다! 지하 1층에 있구요, 투숙객은 하루에 한번 입장 가능합니다. 그냥 옛날 오락실 게임들만 있는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등 게임기에 축구, 야구 게임등도 여러대 놓여 있습니다. JUST DANCE 같이 격하게 움직이면서 할 수 있는 게임들을 위한 공간도 따로 있구요..

떠나기전 마지막 한시간을 뿌요뿌요로 불살를 줄이야 ㅎㅎ

좀 신기한 장치가 있더라구요. 요즘 음식점 주문같은건 셀프 키오스크 같은거로 많이 하긴 하는데 체크인, 체크아웃을 셀프로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1층 로비에도 있고 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도 층층이 있습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키오스크로 처리 할 수 없다며 로비로 직접 가서 체크아웃 하라고 안내가 나와서 결국 셀프 체크아웃은 실패 했습니다만, 가능하신 분들은 그냥 짐 싸서 주차장 내려와서 바로 체크아웃 하고 출발 가능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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