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본젠의 3단 매직암을 이용해서 책상에 고정하거나 모니터 암의 봉에다가 클램프로 고정해서 카메라를 사용하곤 했는데요.
이번에 방 배치도 바꾸고 1600×800 책상을 사용하다 1200×600 책상으로 바꾸고 모니터 암도 개별 암을 쓰다가 다시 상하 암으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스피커들도 모니터 암에다가 거치를 하다 보니.. 카메라를 배치할 곳이 애매~해졌습니다.
관련 글은
위 두 글을 참고 바라구요.
어차피 코로나 거리두기도 많이 완화되어가고 이래저래 좀 더 다양한 곳도 돌아다니면서 글도 쓰고 유튜브 영상도 다시 제작하기 시작을 하려던 중이라.. 예전부터 살까 말까 고민하던 미니 삼각대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품 자체가 워낙 많지만..
스마트폰용 미니 삼각대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이놈을 쓰면 되니.. 미러리스 카메라와 SLR 카메라에 사용 가능한 놈을 우선적으로 찾아봤습니다.
사실 별로 고민할 게 없었던 게 과거에 DSLR에 한참 빠져 살았을 때 적당한 가격대에 쓸만한 삼각대 브랜드를 생각하면 항상 맨프로토 만한 회사가 없었던지라.. 맨프로토 제품으로 고르게 되었네요.
로켓 배송의 노예인지라.. 쿠팡에서 낼름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아담한 크기고요.. 이렇게 다리를 다 접으면 다리 부분을 손잡이로 활용해서 카메라를 들고 찍는 용도로도 쓰기 좋게 다리 모양이 생겨먹었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5100 이랑 크기 비교입니다. 크기 자체는 작지만 다리 각도 등이 전체적으로 꽤 안정감 있게 거치가 가능합니다. 역시 오랜 세월 삼각대를 제조한 회사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퀵슈나 그런 걸 기대하긴 어렵지만 애초에 본체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를 돌려서 카메라에 고정하면 되겠고요.
각도 조조정은

이 부분을 누른 채로 조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붉은 버튼(?)을 누른채로 조정하면 되고 손을 떼면 꽤 짱짱하니 잘 버텨줍니다. 저 회전부의 재질이 매끈한 상태가 아니라서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도 잘 버틸 것 같네요.. 흔히 너무 싸거나 잘못 만들어지면 고게를 숙여 놓으면 아예 확 혼자 넘어가버리는데..

가벼운 미러리스야 당연히 무리 없이 버텨줄 거고요..

무게가 꽤 나가는 DSLR과 줌렌즈까지도 무난하게 잘 버텨 줍니다.
저는 이놈을..

이렇게 컴퓨터 위에 놓고 웹캠 대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야외 촬영 시에도 활용하고요.
오랜만에 촬영 장비를 잘렀는데..
3만원 안 되는 가격에 맘에 드는 제품을 고른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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