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암을 스피커 암으로 사용하기

방 하나를 컴퓨터방으로 하여 온 가족이 컴퓨터는 방 한곳에서 하는 편이었으나 .. 공간의 효율성을 위해 각자 찢어져서 분리해보기로 합니다 .. 

그러다보니 제 자리는 알파룸 한 구석이 되어 버리는군요 .. 1200짜리 게이밍 책상을 사고 보니 기존에 1600×800 책상을 쓰다 1200×600책상이 되니 뭔가 스피커를 놓을곳이 애매해집니다.

제가 사용중인 스피커는 ..

프리소너스사의 eris e3.5 라는 모델입니다.

작지만 집에서 컴터용으로 쓰기에는 충분한 출력과 음질을 보여줍니다. 매우 만족하고 쓰고 있는데요..

대충 스피커 스탠드라고 하는 것들을 검색해보니 .. 적당한 가격대에선 높이가 안맞거나 제가 가진 스피커에 쓰기엔 좀 무리거나.. 스탠드를 세우기 위해 바닥공간을 너무 많이 쓴다거나 .. 안그래도 공간이 좁은 상황에서 선택하기에 좀 애매한 부분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냥 모니터 암에다가 올릴까?”

싶어서 모니터암을 뒤져보다

원래 3만원 하던놈을 할인해서 이 가격에 팔길래 2개를 낼름 주문했습니다. 어짜피 스피커 스탠드라 하는 놈들도 거의 돈 10만원돈은 들거 같은데다 맘에 드는것도 없으니 그럴바에 그냥 .. 이걸로 가보자!! 

우선 베사홀에 고정시키는 암의 타공된 철판부위가 몇도까지 꺽여주느냐도 문제였는데 ..

+90도 까지 가능하답니다! 이정도면 충분 할테고 ..

또 한가지 문제는 모니터암은 최대무게뿐 아니라 최소무게도 중요합니다. 만약 최소무게보다 더 가벼운 제품에 사용하는 경우 암의 장력이 더 강해서 암이 항상 최대 높이로만 유지되게 되겠지요.. 

제품 규격상 2.5kg 에서 7키로까지 사용가능하다 하는데 제가 가진 스피커의 한쪽의 무게는 2.5 키로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그러면 암이 최대 높이로만 유지될테지….만!! 상관 없어요!!

이 모니터 암의 최대 높이는 41.7cm 입니다. 애초에 책상 위치를 바꾸기 전에도 책상위 30센치 정도 위에 스피커를 두었으나 이것도 약간 낮은 느낌이었고 약간 아래로 기울여 놓으면 대충 소리가 때려지는 위치가 귀높이 정도에 맞추기는 수월할것 같아서 일단 지르고 봅니다.

도착하기 전까지 .. 이걸 어찌 고정할것인가를 고민 했는데요 .. 피스로 고정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 아무리 그래도 피스로 구멍을 뚫기 싫은 것도 그렇고 그렇게 무거운 놈도 아닌데 .. 라며 ㅎㅎ

항상 이런저런 용도로 잘 사용하는 3M의 양면테이프로 붙여버렸습니다.

기존에 여러가지 용도로 무거운 어뎁터 같은 것들을 책상 상판 하부나 철재다리의 도장면등에 이놈을 통해 붙여 써도 몇년씩 별 문제 없이 쓰던터라.. 아무생각 없이 양면테이프로 ㅎㅎ 

스피커의 바닥면 자체가 붙이기 딱 좋은 형태기도 하고 .. 

그리하야 모니터 암위에 스피커를 장착 하였습니다 .. 

양면테이프 만으론 혹시몰라 살짝 불안하여.. 초강력 덕트 테이프로 추가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어짜피 아래로 살짝 기울여 놓은지라 바닥면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고민중인건 피스로 아에 고정을 해야 하나…를 고민중이긴 합니다만. 스피커 자체를 손상 시키지 않고 고정할 마땅한 방법이 더 있을지는 좀더 찾아보고 .. 찾아보고 없으면 피스를 밖을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