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컴퓨터 사용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고질병인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손날 부분의 통증이 지속되면서 오른손의 사용율을 줄이기 위해 애플 매직트랙패드도 보조장치로 사용중이고 타이핑시 손에 가해지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손목 받침대도 구입을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두 글을 참고바라구요..
컴퓨터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이런 방법들로 오른손의 부담을 줄인다 쳐도 .. 컴퓨터를 아에 안치지 않는이상 이미 저릿한 통증이 와버린 후에는 새끼 손가락이 계속 긴장된 상태로 불편한 형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파스를 붙이거나 하면 당장의 불편함은 완화되긴 하는데 늘 파스냄새를 달고 사는것도 그렇고 .. 파스를 계속 붙이고 있는것도 피부에 좋을건 아니라서 컴퓨터를 치지 않을때 손가락의 포지션(?)을 좀 부담이 덜한 상태로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런저런 제품을 많이 알아봤는데 .. 그냥 단순히 테이핑 하듯 밴드 같은거로 묶어두는 것 만으로는 조금 뭔가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손가락 보호대 라는 것을 구입해 봤습니다.
그냥 벨크로와 탄력있는 재질의 묶어주는 형태의 것들에 비해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의료용 보조기구로 나온거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다못해 불량식품도 약국에서 사면 비싼법이죠.



포장은 종이박스에 지퍼백 .. 끝입니다. 크게 중량이 나가거나 험하게 배송한다해서 파손이 될 형태의 제품은 아닌지라 설명서는 그냥 박스에 써져있는 정보가 다이긴 한데 .. 사용법 자체가 그리 어려운 놈은 아닌 직관적인 놈이라 ㅎㅎ

저는 새끼손가락을 고정하기 위해 구입했지만 형태상으로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모든 손가락에 왼손, 오른손 상관없이 사용가능한 디자인입니다.
재질은 네오프랜? 약간 스폰지 같이 폭신 폭신하면서 탄력이 있는 재질이구요, 운동 보조기구들 손목이나 무릅이나 그런데 벨크로로 고정하는 형태의 것들에 약간 탄력있는 소재들.. 그런 소재입니다.


이렇게 새끼손가락에 고정 했습니다. 저는 새끼손가락 윗부분의 연골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른 손가락보다 좀 아래로 쑥 들어가 있는편인데 이걸 좀 들어 올려줘야 통증이 가시더라구요..
이 제품은 단순히 고정만 하는게 아니라 손가락을 고정하는 부분 하단에 철판 같은게 들어 있어서 모양을 변형(휘어서)시켜서 고정한 손가락의 형태를 어느정도 원하는대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최대한 손가락이 편한 상태로 휘어지게 해서 고정이 가능합니다.
구입하고 처음 써보기 시작할떄는 ..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고정이 되어 있으니 그나마 다른 손가락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따라 움직여지는 움직임도 조금 감소를하고 고정이 되니까 증상이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능하면 컴퓨터를 치지 않는 시간에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원래 이걸 구입했을때는 .. 착용한채로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길 바랬는데 구조적으로 .. 이렇게 손가락 고정을 한 상태로는 마우스는 어케 불편하나마 쓸수 있어도 타이핑은 매우 불편하네요 ;;
제 경우 타이핑을 정타로 치는게 아니라서 .. 타이핑에 새끼손가락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떄는 거의 필수로 손에 감고 있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좀 ;; 애매하게 비싼 느낌이긴 한데.. 개인적으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저같이 오랜시간 컴퓨터 사용에 의해서 손에 통증이 잘 생기시는 경우에는 한번쯤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통증의 원인이 다르고 위치도 다르기 떄문에 100% 저같이 효과가 있을진 장담 못하니 고민과 선택은 셀프!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