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프린터는 어떠한 경우에도 회원가입, 카드결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삼성 갤럭시 Z플립5 간단후기

3년 가까이 갤럭시 S20FE를 사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폰으로는 간단한 서핑이나 카톡 정도만 하고 인터넷 뱅킹 정도나 하는 편이라 크게 폰을 교체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삼성에서 One UI의 향후 업데이트 제외 기종에 S20FE도 포함이 되었더군요. 당장 큰 영향은 없겠지만 업데이트에서 제외되고 나면 머지 않아 최신 API를 사용하는 앱들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 할 거란 부분도 걸렸고.. 최근에 이래저래 서울에 나다닐 일이 많으면서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어딘가를 다니다보니 폰이 좀 작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조금 본격적으로 다시 개발자의 삶을 살아보려 하는 입장으로 최신 기기 하나 쯤 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ㅎㅎ 지름신의 유혹도 컸구요. 이미 와이프가 전 버전의 Z플립을 사용중이어서 어떤 느낌의 장치일지는 미리 봐온게 있기도 했었던 부분도 크게 작용 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진이야 출시 전부터 많은 블로그나 유튭에 나올테니 그런 부분은 생략 하겠구요..

과거에 비해서 새로운 폰을 샀을 때 앱 이나 데이터를 이전 시키는 건 삼성 스마트 스위치가 알아서 해주니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었습니다만. 인증서나 MFA 2차 인증을 위한 오라클 인증자같은 OTP 프로그램들은 새로 등록을 해줘야 하는 등의 귀찮음은 발생했습니다.

개발자 분들 중에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무턱대고 기존 폰 초기화부터 하지 마시고 반드시 관련 이전을 하신 후에 초기화 하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갤럭시 S8 에서 S20FE로 이전 할때는 카카오톡의 미디어 데이터 등은 PC로 연결해서 따로 이전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카톡 서랍 기능이 유료화 되면서 그런 식으로 이전은 못하게 된 건지 .. 관련 정보를 찾기 애매하더군요, 직접 확인을 해볼까 하다가 얼마 안하길래 그냥 카톡 서랍기능 결제를 하고 대화내용과 사진등의 미디어 데이터들의 이전을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펼쳤을때 크기는 갤럭시 S20FE보다 폭은 조금 작고 길이는 좀 더 긴 편이고 접었을때 크기는 거의 넘사벽이네요. 무게 자체도 부담없고.

전작에 비해서 커버 스크린의 크기가 대폭 커졌으나 추가적인 앱을 설치하지 않고서는 커버 스크린에서 사용가능한 앱의 종류는 몇 가지 안됩니다. 카톡, 유튜브, 지도랑 던가요? 애초에 정해진 몇 가지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굿락(Good Lock)인가 하는 앱과 앱 설치후 추가로 설치가능한 MultiStar 인가 하는 추가 앱을 설치하고 나서야 런처라는 기능으로 원하는 앱들을 커버 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이 좋은 CPU를 쓰고 있어 그런가 일반적인 앱들의 실행은 빠릿하니 좋습니다. 어차피 게임도 안하고 크게 뭘 깔아 쓰는 편은 아니라서 상관은 없겠지만요.

다만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시는 카메라 부분은 .. Z플립5와 갤럭시S20FE의 카메라 화소는 같은데 이미지 프로세싱 차이로 저조도시의 화질이나 노이즈등은 Z플립5가 훨씬 좋은 느낌입니다. 단지 카메라가 3개가 아닌 2개이기 때문에 광각과 일반 화각 2가지만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말씀 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보통 광각을 주로 쓰는 편이라 망원 카메라가 없고 디지털 줌에 의한 화질 열화에 대한 부분은 제가 쓰는 범주에서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크롭해서 써버릇 하신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냥 일상 사진들을 블로그나 인스타 정도에 올리는 수준이라면 아무 문제 없이 쓸 수 있을 정도는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 케이스 선택이 어렵습니다.

저는 폰에 손가락을 걸 고리가 없으면 .. 불안해 하는 성격이라 ㅎㅎ 꼭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힌지까지 풀커버 되는 케이스들 중에서는 고리가 달린놈이 잘 없어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습니다.

그래도 케이스 없이 쓰기엔 불안하니 가장 목적에 부합하는 놈을 선택 했습니다만..

이렇게 고리도 달려있고 스트랩도 달려 있고, 힌지 부분도 커버가 달려 있는데다 가장 중요한 무선충전도 지원을 한다 하여 구입 했습니다만. 스트랩은 길이가 애매 해서 이동시 달랑달랑 손가락 걸고 당기는데면 몰라도 잡고 사용할때는 오히려 거치장 스럽더군요, 또 무선충전이 가능하다고 상품 설명에 적혀 있지만 아무래도 이 고리와 스트랩이 영향을 주는지 무선충전기에 진짜 위치를 잘 잡아야지만 충전이 됩니다.

저는 차량 이동시에 차에 있는 무선충전패드에 폰을 놓기위해 무선 충전 여부가 중요합니다만, 이런 상황이다 보니 차량의 무선충전패드에 놓을시에 작은 진동에도 계속 띠링~띠링~하고 무선 충전이 되다 말다 하는 상황이 되더군요.

그래서 원래 클리어 케이스를 그리 선호하진 않습니다만.. 고리의 위치가 힌지커버 쪽에 있으니 뒷면의 무선충전부분에 간섭은 없을 것이라 생각 해서 .. 다른 케이스도 하나 사봅니다. 어차피 케이스도 소모품이라 후에 교체용으로 두고 있어도 될테니까요.

근데 이놈은 … 무선 충전이 아에 안되네요? -_-;;;

그래서 앞서 산 검은 케이스의 뒷 스트랩과 고리를 떼버리고 기존에 S20FE에 쓰던 실리콘 재질의 접착식 스트랩으로 대충 .. 마개조를 해서 쓰고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쓸만한 케이스가 더 나올진 모르겠습니다만.

무선 충전이 중요하신 경우에는 뒷면에 고리든 스트랩이든 무언가가 달려 있는 케이스는 피하시구요 반드시 무선 충전 여부가 상품설명에 작성되어 있는 놈들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