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로 저희 집은 뭔가 난이도 높은 류의 요리 같은 것들은 대체로 제가 합니다. 이유는 와이프보다 제가 요리를 더 잘하니까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10년이 넘어가니 야금야금 깔짝 대던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우와~ 이게 뭐여~~” 하는 눈이 번쩍뜨이는 그런 결과물을 와이프가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말이죠.. 그중 하나가 호박전이나 산적이나 부침개 같은 xx전~ 같은 류의 것들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코로나 이전같이 사촌들까지 전부 모이진 못할지언정 처가집, 저희 부모님집등 찾아뵐때 가져가려고 전을 좀 붙일 심산이셨나 봅니다.. ( 와이프님에 대해 이야길 할땐 저도 모르게 .. 높임말을 붙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죠… 유부남의 삶이란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그리하야 와이프가 예전부터 종종 말하곤 했던 와이드 그릴을 질러 보았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코스트코에서 세일로 팔아재낀 .. 해마루 멀티 와이드 그릴입니다.
인터넷서 찾아본거로는 대부분 비슷하게 생긴 중국산이 많았던거 같은데 아마도 같은 곳에서 만든 OEM제품들 이겠지요. 이 제품은 국산입니다. 소비전력이 1700W인걸 보면 ㅎㅎ 크긴 큰가봅니다 ㅎㅎ
적당한 비닐들과 적당한 스티로폼 완충재 .. 뭐 다 그렇죠 뭐 .. 꺼내봅시다!
큼지막 해요 ㅋㅋ 한쪽 구석에 기름 배출하는 홈이 있습니다. 이 홈을 막거나 할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서 국물있는 조리용으로 하긴 무리일것 같네요. 오직 고기 굽는 용도로 ㅎㅎ
뒤집어 봅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비싼편에 속하는 제품은 아니라서 상부 팬이 분리된다거나 하는 구조는 아니라서 세척시에 물로 확~~ 하고 세척하지는 못할 구조입니다. 조심 조심 상판 부분에만 적당히 .. 전기장치가 하단부에 있으니 하단쪽에 물이 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세척해야 하겠습니다.
하부에 한쪽 높이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장치가 존재합니다. 이걸 펴서 세우면 기름 배출구로 좀더 수월하게 기름을 배출시킬수 있습니다.
아주 전통적으로 이런류의 전기팬이나 옛날 전기장판 제어기에서 많이 보이던 컨트롤러죠? ㅎㅎ 1~5단까지 온도 조절 가능합니다.
이렇게 부직포로 된 커버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구성이야 뭐 ;; 크게 기대할건 아니지만 이렇게 큰 팬을 상시 놓고 쓰진 않을것 같고 창고등에 보관하다가 필요할때 꺼내쓸 것 같은데.. 보관시에 먼지쌓일 걱정은 좀 덜 것 같네요.
크기는 엄청 커요 ㅎㅎ 기존에 보통 가정에서 많이 쓰는 직경 30센치 쯤 되는 후라이펜으로 4~5번 정도 구워야 할 양을 한번에 구울 수 있습니다.
LA갈비도 자르지 않고 5~6대는 충분히 휘적 휘적 하며 구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점은! 컨트롤러랑 연결된 전원코드가 엄청 짧아요!.. 1미터도 안되는듯 ;; 진짜 콘센트 바로 옆에 붙어서 쓸꺼 아니면 무조건 멀티탭이나 연장선 달아서 쓰셔야 합니다.
1700w 니까 멀티탭을 쓰더라도 다른 장치랑 같이 쓰는 멀티탭에 꼽아 쓰시는건 별로 권장하지 못하겠네요. 단독사용 하시거나 단순 연장선으로 벽 콘센트에 바로 꼽아 쓰세요..
마지막으로 ..
마님께서 하사해주신 .. 음식 사진으로 마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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