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수비드 머신들이 참 가격이 착해진 관계로 하나 업어 와서 여러번 수비드 요리를 해 먹었는데요.. 사실 수시드 라는 조리법이 수비드 기계가 물을 일정 온도로 유지시켜주고 순환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거라 딱히 수비드 전용 수조가 꼭 있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보더라도 김치통을 개조해 쓰시는 분들도 계시고 큰 냄비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이소 같은데서 스탠 밧드 같은걸 사다가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고 참 다양하게 수조대용품을 사용하시곤 합니다만..
그래서 저도 ..

이런 식으로 적당한 크기의 냄비를 사용해서 해왔습니다만.. 수비드를 몇번 해보고 익숙해지고나니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고기를 사다가 한번에 먹을 양만큼 소분해서 진공포장을 하고 수비드 조리를 해서 바로 먹을걸 제외하고 나머지는 칠링하여 냉장보관하다 그때그때 수비드 기계로 2~30분 정도 다시 가열해서 먹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
코스트코에서 사온 고기를 한번에 수비드를 하기에 위의 저 냄비는 좀 작은 편이고 더 큰 냄비는 수비드 머신의 클립을 걸기가 좀 애매한 형태인데다.. 수비드야 가끔 한다 쳐도 냉장보관중인 놈들을 다시 따땃하니 만들어 먹기 위해서 다시 냄비를 꺼내서 물을 담고 가열하고 하는건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리하야 .. 수비드 수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비드 머신도 과거에 비해서 가격대가 매우 저렴해진 편이지만 이 수비드용 수조들도 과거엔 가격이 꽤 비쌋거든요 그래서 구입하지 않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가격대가 비싸진 않아서 구입했습니다.


제가 사려는 물건의 판매자가 파는 수조는 12L, 17L, 25L 3가지 종류를 팔고 있었습니다. 사이즈 고민을 좀 하지 않은건 아닌데요 12L는 좀 아쉬울것 같고 25L는 너무 큰거 같아서 중간크기인 17L를 구입했습니다.

왠지 그림상으로 12L는 너무 작지 않은가?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라 ㅎㅎ
실제 사이즈도 적혀 있어서 줄자로 대충 가늠해보긴 했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대충 가로세로는 느낌이 오는데 .. 아무래도 3차원엔 좀 약한 존재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ㅎㅎ

크기가 작으면 어쩌나 25L를 샀어야 하는 고민이 무색하게 .. 생각보다 크기가 꽤 큽니다? … 깊이 자체가 있다보니 .. 오히려 너무 큰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이렇게 뚜껑에 수비드 머신을 위한 홈이 있어서 수비드 머신을 장착 하고도 뚜껑을 닫을 수 있어서 수조의 물이 증발하는것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수비드 머신을 장착해도 크기가 잘 감이 않오지요?

햇반 작은공기 6개들이 한팩과 맥주 한캔을 넣어봅니다.. 그래도 감이 잘 않와서 ..


햇반 작은공기 6개 들이 4팩이 들어갑니다. 작은 크기 햇반 24개가 들어갈 크기라는 거죠 .. 이정도면 일주일 이상 먹을 고기를 한번에 할수도 있고 뼈가 있는 등갈비나 .. 소갈비를 수비드해서 갈비찜 같은걸 수비드를 활용해서 만들수도 있을 정도로 충분한 크기라고 생각 합니다.
어차피 진공포장된 재료를 조리하거나 재가열 하는 용도로 쓸거니 .. 수비드 머신도 꼽아둔 상태로 적당한 위치에 항상 놓고 쓰면 되겠습니다. 물도 매번 할때마다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것 같구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