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경우 항상 백업을 이중 심중으로 하는 편입니다만.. 어떤 백업 장치도 영원하리란 보장은 사실 없습니다. HDD의 경우에도 기록후 장시간이 흐르면 데이터의 유실이 일어날 수 있고 SSD의 경우도 일정시간 이상 전력공급이 없을 경우 기록된 데이터가 소실될 수 있습니다.
CD, DVD, BD(블루레이)등과 같은 광학미디어의 경우에도 5~10년이라는 썰, 20~50년이라는 썰 100년도 간다는 썰이 있으나.. 이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식으로 보관을 하였는지, 그냥 기록 후 보관만 한것인지 해당 디스크를 계속 사용을 한 것인지 얼마나 많이 읽혀지는지 .. 그런 변수가 워낙 많은지라 ..
여튼간에 데이터를 저장한 무언가는 반드시 데이터의 수명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혼동하시면 안되는 것은 장치의 물리적인 수명과 데이터의 수명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HDD의 경우 물리적인 특성은 꽤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데이터를 기록만 하고 케이블을 다 뽑아서 케이스에 넣어서 책장에 고이 모셔둔다 치자면 물리적 기계적인 수명은 크게 소모된 것은 아니니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HDD의 내부에 기록된 데이터의 경우 자성이 감소를 하던 어떤 이유로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지에 대한 것은 5년이다 10년이다를 100% 확정적으로 말할 순 없습니다만..
데이터를 ‘보관’ 한다는 측면에서는 데이터가 언제까지 살아 남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언제고 유실 될 수 있다는 측면이 더 문제겠지요..
NAS도 사용중이고 클라우드도 쓰고 있지만 NAS도 어차피 HDD를 사용하는 놈인데다 RAID로 아무리 분산을 하고 방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정말 중요한 데이터라고 하면 이중 삼중으로 백업은 필수가 됩니다. 애초에 클라우드의 경우에도 100% 신뢰할 순 없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데이터들은 .. 결국 노오력이 좀더 필요하다는 말이 되겠지요..
제 경우 그러한 이유로 HDD를 비롯해 광학미디어에도 백업을 주기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컴퓨터에 ODD를 달아 쓰는 경우도 별로 없고 노트북도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에 과거같이 5.25인치의 SATA방식의 ODD를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USB 방식의 ODD들에 비해서 SATA방식의 ODD들이 기록 속도가 좀더 빠르고 내구성도 좋은편이어서 SATA방식의 ODD 사용을 선호해 왔습니다만 ..
최근 몇년을 생각해 보면 .. USB외장형이고 SATA 내장형이고 내구성은 고만 고만 한데다 BD(블루레이)까지 넘어가서 25GB이상의 미디어를 다루게 되면 어차피 기록 속도는 잘나와야 6배속 보통은 4배속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
슬슬 SATA ODD가 맛이 가주시는 상황에 .. 교체 들어갑니다..

판매 링크는 따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일본 제품은 가능하면 사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 회사는 일본의 히타치가 51%, 한국의 LG전자가 49%를 출자한 회사이고 원래 LG가 ODD쪽에서는 과거부터 꽤 품질과 성능이 좋은 제품을 내놓는 편이었지요.. CD, DVD라이터 전부 LG제품을 늘 사용해 왔습니다.
ODD 치고는 가격대가 싼편은 아닙니다..

쿠팡에서만 보더라도 2~3만원 이상 저렴한 블루레이 외장형 ODD가 판매 중입니다만 .. 굳이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

블루레이 미디어가 종류가 여러가지 인데요 25~128GB 까지 다양한데 100GB이상의 미디어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찾다보니 이 제품이 거의 유일 하더군요.. 지원 가능한 제품의 가격들은 대부분 비슷하거나 더 비싸구요..
또 한가지 ..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큰 이유..
M-DISC를 사용할 수 있느냐 때문이었습니다.
앞서 데이터 보관을 위한 백업에 대해 장황하게 썰을 푼 이유 자체도..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가 데이터 보존을 위한 측면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M-DISC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CD,DVD, 블루레이 같은 광학미디어들의 구성 성분중에 유기물이 사용되는 소재를 무기물로 바꿔서 물리적인 손상이나 습도, 직사광선등 과 같은 환경적인 원인에 의한 유실에 대해 좀더 높은 내구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광학미디어입니다.
물론 … 가격이 매우 사악하고 100GB 이상의 M-DISC는 국내에서 구하기 조차 매우 ;;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제조사의 주장대로면 1000년을 보관할수 있다거나.. 1000년 까진 아니어도..
“어 일단 니가 죽기전엔 M-DISC가 죽진 않아”
이정도;; 라고 하긴 합니다 ㅋㅋ 물론 제가 앞으로 몇년을 더 살런진 아무도 모르니까 ㅎㅎㅎ

43% 세일을 한건데 10장에 57불입니다. 배송비까지 다 포함해서 보면 100GB 한장당 8~9천원 한다는 소리인데 출시 초기에는 100GB 한장에 막 5만원 10만원 이랬거든요 ㅎㅎ..
지금도 국내에선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눈탱이인 경우가 워낙 많아서 .. M-DISC의 경우 직구를 할 작정 아니면 사실 접근하기 쉬운 매체는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1000년 간다자나요 ㅋㅋ 이정도 노오력은 하고 살고 있습니다.
M-DISC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주의 하실게.. M-DISC는 광학매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소재가 기존 미디어들과 차이가 있고 소재가 차이가 나니 그 기록하는 장치도 조금 다르게 구성이 되어진거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만.. 근본적으로 M-DISC가 DVD나 블루레이와 다른놈이냐? 그건 또 아닙니다..
DVD인데 M-DISC인놈도 있구요 블루레이인데 M-DISC놈이 있다는거지요..
그러니까 제가 이글에 M-DISC로 100GB를 백업을 하네마네를 적어둔걸 보시고 .. M-DISC를 지원하는 ODD를 구입을 하시는데…

“피로곰은 10만원 넘게 줬다는데 싼것도 있네? .. 피로곰 바보..”
라고 생각하고 저런걸 사시면 어찌 되냐;; DVD 드라이브니 M-DISC고 나발이고간에 듀얼레이어로 잘 기록해봐야 8GB 기록 하는거죠 .. 보통은 4.6GB.
25GB니 50GB니 100GB니 하는 광학미디어를 다루시려면 DVD가 아닌 BD(블루레이) 드라이브를 구입 하셔야 합니다.
제품 설명을 잘 보시게 되면요 ..
제가 구입한 블루레이 드라이브의 경우 ..

지원 규격이나 읽기, 쓰기 속도를 보면 BD 라는 표현을 볼수 있습니다 이게 Blue Ray 의 약자거든요 .. 그러니까 BD Disc = 블루레이 디스크를 사용 가능하고 읽거나 쓸때 블루레이 디스크의 경우에 이러이러한 속도로 읽거나 쓸 수 있다 라고 명시를 해둔겁니다.

DVD드라이브들의 경우에는 BD(블루레이)에 대한 언급 없이 CD와 DVD에 대해서만 읽기, 쓰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러한 DVD 드라이브들은 보통 3~4만원대면 구입 가능합니다.
블루레이 드라이브의 경우 보통 10만원 가까이 하는 편이구요 ..
한마디로 M-DISC는 좀더 높은 내구성을 가진 소재를 사용하고 소재가 다르기에 좀더 강한 레이져 같은거로 기록이 가능한 방식이니 소재와, 기록방법이 차이가 날 뿐 사용되는 미디어의 종류는 기존 ODD에서 쓰이는 것들돠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6GB 짜리 M-DISC DVD, 25GB 짜리 M-DISC 블루레이.. 같은 의미로 생각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저야 다양한 ;; 이중 삼중 백업을 하려다보니 이런것도 고민을 하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론 M-DISC 를 별로 권장하진 않습니다. 우선 공 미디어를 구하기 자체가 너무 힘들고 .. 가격도 어마무시하게 비싼데다가 보통 4배속 기록인 경우가 많아서 100기가를 다 기록하려면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사실 블루레이만 하더라도 보관만 잘 하더라도 50년 정도는 보장한다는 자료들도 있긴 하니까요.. 100G까진 아니어도 듀얼레이어로 구우면 50G 정도는 장당 2천원 초중반 정도에도 가능은 합니다.
어째;; ODD 하나 질렀다면서 M-DISC에 대해 더 썰을 마니 푸는것 같지만 ;;
여튼 이제 또 .. 백업할 것들 또 추려서 ..
연휴 내내 백업해야 겠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