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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회복중입니다…

10월 10일 자유의 몸이 된다느니 드립 쳐대고.. 한달 정도는 무엇을 해볼까 하며 설레임 까지는 아니어도 오랜만에 혼자만의 고민이라는 것을 좀 해볼 기회가 생기지 않았나 라고 내심 좋아하고는 있었습니다만.

그…게… 이딴 식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던…건…아니었는데 말이죠..

작년(2022)년 12월에 알 수 없는 복부 통증으로 서울의료원 응급실을 새벽에 방문하여 수액으로 진통제를 투여받고 4~5시간여 만에 호전 되어 집에 돌아온 적이 한번 있습니다..

이후에 외래 진료시에도 .. 복부초음파나 CT, 피검사 등에서도 크게 원인은 찾을 수 없어 해당 증상이 계속 반복되는지 지켜보자 라는 의사 권유에 그렇게 잊고 지내 왔습니다만…

같은 증상이 이번에 다시 발생 했습니다. 발생 시간 자체가 좀 애매하기도 했고 ( 저녁 6~7시쯤 ) 우선 진통제를 먼저 먹고 나아지면 다음날 대학병원을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상비약으로 보유한 진통제를 먹었으나 호전되기는 커녕 점점더 통증이 커져가는 상황이라 ..

10월 13일 금요일 새벽1시, 저녁 7시 두번의 서울의료원 응급실을 방문, 수액을 통해 진통제를 맞고 처방약을 받아 우선 집으로 돌아 온 후.. 주사로 맞은 진통제의 약빨이 떨어진 이후에는 처방약으로는 택도 없음을 느끼고..

14일 저녁 6시경 아산병원 응급실행…

심전도, 피검사, CT, 초음파등을 해봐도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진통제를 맞아도 고통이 증가하는 상황이라 결국 마약성 진통제 까지 투입하고 ..

응급실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안될거 같다며 우선 처방약 받아서 돌아간 다음 외래로 진료를 받아 보라는 식으로 말을 하기 시작하여..

와이프가 비슷한 증상 검색 해본걸로 혹시 담석증이나 담낭염은 아니냐고 묻고 ..

우연찮게도 응급실 도착하자 마자 촉진시에는 아프지 않던 명치 오른쪽 상복부를 누르니 고통이 느껴져서 ..

결국 담낭염으로 보이지만 아산병원에서 당장 할수 있는 수술이 아니니 다른 잘 하는 병원으로 전원시켜 드리겠다 하여..

사설구급차를 불러 아산병원서 멀지 않은 청병원으로 입원하였고, 일요일 하루는 항생제를 비롯 금식 등등을 하고 월요일에 담낭절제술 수술을 받았습니다.

토요일 자정이 다 되어서 입원해서 월요일 수술, 목요일 퇴원이니 5일만에 퇴원했네요..

완전히 회복하기 까지는 몇 주 더 시간이 들어갈 것같긴 합니다만..

급성 담낭염 및 담석으로 ..

저는 이제 웅담 없는 곰이 되었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한동안 업데이트고 나발이고 일단 제 몸 추스리느라 바쁠 예정이니 문의에 답 없더라도 그러려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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