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개의 글을 올렸습니다만 .. 이 오탐지 관련해서 사용자 분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라 글하나 더 올려봅니다.
제가 3.49 버전을 배포 한게 2026년 1월 30일이라 반년 좀 안되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AI 세상이 되어서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용하거나 배포하기가 쉬워져서 그런지 몰라도 기존에 제가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모두의 프린터, 모두의 PDF등 많은 프로그램을 배포 하면서 경험한 것에 비해서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오진(오탐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러 글에도 언급 했지만 최근의 안티바이러스, 악성코드 탐지 프로그램들은 평판 기반으로 동작합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들이 보기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평판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듣보잡으로 일단 위험하니 실행하지 말라고 막고 보는 겁니다.
그들 입장으론 맞는 말일 순 있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느냐 그 사람들이 어떤 평가를 했느냐 사용된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느냐 이런 여러 정보를 가지고 평가해서 평판이 낮으면 위험한걸로 판단하고 차단 하는 겁니다.
현재 3.49 버전의 경우에 크게 차단된다는 보고가 없는 이유도 반년 가까운 시간동안 여러 사용자 분들을 통해 실행되고 사용되고 있다보니 그러한 기록이 MS에도 쌓이면서 어느정도 평판이 존재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해 줬다는 거겠지요.
물론 MS 윈도 디펜더를 전혀 업데이트 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용자분들 에게는 3.49 버전도 여전히 차단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3.50 버전 업데이트부터 시작해서 큰 변화가 있는 상태로 오랜만에 새로운 버전을 업데이트 하다보니 다시 이 평판이 문제가 되네요.
개인이 만들어 배포하는 프로그램 치고는 대한민국에서 어느정도 유명한 프로그램이지만 전 세계에서 보면 듣보잡인게 맞거든요.
사실 해결방법은 명확합니다만.. 코드사이닝 인증서를 발급 받아서 공인인증서로 코드사이닝을 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합니다만.



코드사이닝용 인증서의 가격이 대충 이렇습니다. 2026년 부터는 유효기간 2~3년 짜리는 없어진다하고 1년 마다 갱신하는 기준에다가 보통 USB 토큰 방식이라 토큰 발급비용은 별도고 실물 토큰을 사용해야 합니다.
개인 발급은 대부분 불가능하고 가능하다 해도 개인 신상정보인 전화번호, 주소등이 인증서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애매하죠.
대부분 개인사업자 조차 발급 못하는 경우가 많고 개인사업자로 발급 가능한 경우에는 100만원대 이상을 받습니다 6~70만원대의 경우에는 보통 법인 사업자만 발급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MS윈도도 스마트 앱 컨트롤등을 통해 점점더 코드사이닝 되지 않은 파일들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론 코드사이닝 인증서를 저도 고민은 해야 하긴 합니다만.
사실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솔직히 돈벌자고 수익을 보는 사업으로써 모두의 프린터를 배포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수십 수백만원의 적자를 보면서 이걸 배포해야할 이유도 없구요.
이쯤 되면 ..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그만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테지만..
모두의 프린터를 오픈소스로 배포를 언젠가 한다고 치면 저는 완전히 모두의 프린터에서 손을 땐 상태로 공개를 할겁니다. 지금도 본인 사업에 좀 써야 겠으니 소스공개좀 하라고 하는 자들, 본인이 원하는 형태로 이렇게 수정해라 저렇게 수정해라 훈수두는 자들, 바이너리에 개발사명 같은 저작권 정보를 수정해서 본인 회사의 솔루션인냥 다른 프로그램에 묶어서 돈받고 파는 자들, 8년 넘는 시간동안 정말 다양한 일을 겪고 있기 때문에, 만약 모두의 프린터를 오픈소스로 배포하는 날이 온다면 그날은 이 사이트(블로그)도 CDN다운로드도, 공용 릴레이서버의 운영도 모두 다 접고 쓰는 자들이 알아서 쓰던가 말던가 라는 입장으로 깃헙에 아카이빙 된 상태로 올려놓고 손 터는 날이 될겁니다.
정말 남의 노력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너무나도 박한 한국이란 나라에서 나고 자랐지만 아직 배포를 시작한것도 아니고 곧 직접 만든 PCL to PDF 변환기를 포함해서 새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지 하루도 지나기 전에 언급 한적도 없는 오픈소스는 언제할거냐 어디다 공개할거냐, 공개 계획 없으면 우선 나한테 좀 먼저 보내라 등등 .. 그런 여러 경험에 의해 당장 오픈소스로 소스공개를 할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돈벌자고 시작한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 해서 내 시간과 노력으로 개발, 유지하는걸 도둑질 당하는 것 까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정도로 대인배는 아니라서요 ..
비용이 문제면 유료화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부분은 3.50 버전에서 PCL 데이터를 PDF로 변환해주는 자체 변환기를 만들어 붙였다 해도 여전히 Ghostscript 를 같이 사용해서 Postscript 프린터를 사용하셔야 하는 사용자 분들도 계신이상 Ghostscript의 라이선스를 무시할 순 없구요, 전 세계에서 라이선스 관련해서 가장 적극적으로 소송을 하는 회사가 Ghostscript라 모두의 프린터의 유료화는 원래도 할 생각 없지만 근본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료 프로그램인 현재도 하루에 수십 수백건의 사용자 메일을 받고 있는데요 이게 돈받는 유료가 되면 ㅎㅎㅎ 모두의 프린터를 유료로 팔아봐야 얼마에 판다구요 ;; 감당 할 수 없는 일은 벌리는게 아닙니다.
사설이 좀 길었네요.



여튼 현재 일반적으로 오탐지에 쉽게 걸릴만한 원인이 될만한 로직들과 구조를 계속 바꿔 가면서 VirusTotal 에 계속 확인을 해보고 있습니다. 현재 어느정도 마무리 시킨 3.55 버전의 결과로는 모두의 프린터같은 윈도용 프로그램의 경우 가장 중요한게 Google, Microsoft, ALYac(BitDefender), AhnLab-V3 정도가 가장 오탐지가 없어야 배포시 큰 무리가 없는 편입니다.
Trapmine, McAfree Scanner 같은건 일반 사용자들이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 놈들이라 기존에 배포해온 경험으로는 이정도 결과면 배포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혹시나 싶어서 MS 의 Submission 에 업로드해서 검토받아본 결과로는 이놈들은 계속 어떤경우엔 x86 이 악성코드라 하고 어떤 경우엔 x64가 악성코드라 하고 .. 환장 하겠네요.
그래서 결국 코드사이닝용 인증서를 어떻게든 확보를 해보고자 합니다.
MS의 Azure 서비스중 Artifact Trust Signing 라고 MS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코드사이닝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게 출시된지는 꽤 되었는데 제 기억으로 한국에서는 사용을 못하던 걸로 기억을 했습니다. 법인이면 가능 했다는걸로 기억하는데..
여튼 혹시 몰라 다시 확인을 해보니 Korea Centrel 이라고 사용가능 지역에 Korea가 있네요, 그래서 개인사업자로 인증ID를 생성해서 코드사이닝을 해보려 합니다. MS의 코드사이닝은 구독제로 제 경우라면 월 9.99불이면 충분히 이것저것 배포하는데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통 인증 받는데까지 7일 정도 소요된다 하니 결과를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개인 신분증 까지는 인증기관 통해서 보냈는데 아직 영문사업자등록증 요청이 없어서 언제 다음 단계로 진행될진 알 수 없네요.
다음 버전은 인증서 발급 결과를 보고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 같습니다.
오탐지로 이래저래 불편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제가 컨트롤 하는 영역이 아니라서 저도 참 답답하네요.
예외처리를 하시거나. 우선 해결전까진 3.49 버전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버전에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도 아에 제거할 예정입니다.
외부에서 파일을 다운받아서 실행시키고 하는 로직 자체도 악성코드로 보더라구요 ㅎㅎ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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