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는 대체로 체리사의 키보드를 20년 넘게 선호하는 편입니다.

체리사의 키보드만 8대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 체리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 왔지요.. 맨 아래의 누리끼리 한 놈은 지금은 체리 클래식이라 불리우는 놈이고 2000년에 구입해서 아직까지 스위치 교체 한번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계식 키보드가 대중화 되어서 청축 적축 갈축 저소움적축등 수많은 스위치 종류와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지만 과거에는 선택의 폭도 좁고 가격대도 살벌했던지라.. ( 90년대 후반 2000년 초반에 15만원은 지금에 비해서 매우 높은 가격대 입니다.. )
과거에 비해서는 재질등이 많이 너프된 편이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만족도를 놓고 보자면 체리사의 제품은 언제나 크게 실망을 주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통울림이니 그런것에 예민한 편은 아니고 윤활이니 뭐니 그런 복잡한 짓을 해대면서 까지 키보드를 쓰는 편은 아니라서..
키보드 마우스는 그저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한 도구이고 주기적으로 바꾸는 소모품의 대상으로 생각 하기 떄문이겠지요..
기존에 체리 MX 3.0 풀배열 청축 키보드를 사용해 왔습니다. 키크론이니 레오폴드니 리얼포스니 다른 키보드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 결국 돌고 돌아 체리 키보드를 다시 꺼내고 있네요..

제 책상 상황 입니다.. 맥북 프로는 노트북용 암에 띄워 놓은 상태이고.. ( 주로 동영상 보는 용도로 씁니다.. )
27인치 QHD를 피봇시켜 문서 보는 용도로 사용중이고.. 34인치 4K와 그 아래에 QHD, FHD의 휴대용 모니터 2대를 태블릿 거치대에 올려서 사용중입니다.
원래는 위에도 하나가 있는데 중소기업 제품이라 그런가 A/S 보낸 놈이 한달째 돌아오질 않네요 ;;
이리 되다보니 .. 풀사이즈 키보드가 조금 책상에 큰 감이 있어서.. 텐키리스를 고민하던 차에 체리사에서도 텐키리스 키보드가 나오기 시작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몇달간 지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 기존 키보드를 사용한지도 꽤 오래 되었어서 .. 질러봅니다.

텐키리스 모델이 가격대가 6만 9천원 부터 10만원 넘어가는 모델까지 다양한데 .. 오랜만에 적축을 사볼까 했더니 적축 모델은 대부분 가격대가 더 높더군요.. 어차피 혼자서 일하는데 굳이 남 신경 쓸것도 없으니 그냥 청축으로 질렀습니다.




패키지는 항상 매우 심플하네요.. 환경을 위해 비닐 사용을 최소화 하고 종이를 사용한 패키징을 한다는 듯 ㅎㅎ 근데 친황경 어쩌고 하기 전에도 20년 전에도 체리사 제품 패키징은 늘 그랬습니다. 지금은 박스라도 검은색이지 그때는 ㅋㅋ 그냥 골판지 그대로였거든요 ..
종이에 싸여진 본체와 USB 케이블, 메뉴얼이 전부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MX 3.0S 의 경우에는 USB 5Pin 방식이었는데 시기가 시기인만큼 USB-C 형식의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을 좀 해보자면.. 기존에 쓰던 MX 3.0S 도 청축인데 이번에 구입한 놈이 조금더 경쾌하게 타이핑이 되는 느낌입니다. 키압이나 반발력등도 조금 덜한 편이라 .. 너무 가벼운 키감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봐줄만 한 정도로 가벼워 져서 ..
기존에 사용하던 MX 3.0S 와 크기비교 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그저 숫자 키패드만 잘라낸 느낌인데.. 실제 타이핑 시에는 묘하게 키 위치가 약간씩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 .. 금방 적응 했습니다 ㅎㅎ 키캡 사이즈가 약간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하는 ㅎㅎ
한가지 큰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체리사 키보드에 가장큰 불만중 하나이긴 한데.. MX 3.0S 의 경우도 키보드의 높이 조절이 동봉된 스펀지? 고무 같은 것을 끼워 넣는식으로 1단계의 조정만이 가능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제 경우엔 나쁘지 않는 높이라 ;; 별 불만 없이 사용 해 왔습니다만.

이렇게 고무 같은걸 끼워 넣어서 키보드 뒷부분을 올려서 높여서 쓸수 있습니다. 많은 키보드들이 다리 같은걸 펴고 접을수 있게 달아놔서 2~3단계로 높이 조절이 되는데.. 알루미늄 케이싱이라 그런건지 ;; 근데 알루미늄 케이싱 아닌 플라스틱 제일 케이스를 쓰는 MX 2.0 의 경우도 이와 같은 식으로 높이조절을 하도록 제공하는데요.. 저거 박스내에 안들어 있고 따로 굴러당겨서 .. 완충제인주 알고 버려버리고 저런게 있다는 것 조차 모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ㅎㅎ

문제는 이놈의 경우.. 높이를 추가로 조절할 방법이 없습니다. 따로 제공하는 스펀지나 .. 그런것도 없구요. ( 책상에 먼지가 매우 많아 보이는 것은 .. 검은색에;; 조명을 씨게 켜서 그렇습니다.. 착시입니다 착시!)

조금 써보다 도저히히 너무 낮아서 안되겠어서.. 레고 블럭을 마스킹 테이프로 대충 붙였더니 높이가 딱 맞네요..
키감이나 키캡 마감 재질 등은 가격대비 무난하고 늘 실망한적 없는 회사 제품이라 매우 만족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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